햇밤, 햇사과, 햇배 가격 상승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추석 제수용품은 4인 기준 평균 260,142원으로 전년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햇밤 33.9%, 햇사과 10.2%, 햇배 8.24% 올랐다.
추석을 맞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시장 및 백화점, 대형마트, SSM, 일반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90곳에서 제수용품 24개 품목에 대한 조사(9월 5일~6일)를 실시했다고 12일 전했다.
4인 기준 추석 제수용품 24개 품목의 평균 구입비용은 평균 260,142원이다.
전통시장은 평균 199,47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일반슈퍼마켓 217,255원, 대형마트 253,071원, SSM 282,610원, 백화점 407,250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대비 각 유통업태별 평균 구입비용을 비교하면 백화점은 56.5%, SSM은 8.6% 비쌌으나 대형마트는 2.7%, 일반 슈퍼마켓은 16.5%, 전통시장은 23.3% 저렴했다. 품목별로, 축산물, 채소·임산물, 과일 품목은 전통시장, 수산물은 일반슈퍼마켓,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24개 품목에 대한 전년 추석 물가 2차 조사를 비교했을 때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지난해 평균 259,959원에서 0.1% 올랐다. 24개 품목 중 9개 품목이 전년대비 상승했으며 15개 품목은 하락했다. 수산물 품목 -16.2% 축산물 -3.4% 하락했으며 가공식품은 1.2% 소폭 상승했다. 과일(5.9%), 채소·임산물(8.4%) 순으로 올랐다.
특히 채소품목 중 햇밤(33.9%), 과일품목 중 햇사과(10.2%), 햇배(8.4%) 등이 때이른 여름추석으로 인해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단감은 출하되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