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법원 파기환송 2주만인 11일 삼성전자 세트부분의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를 찾아 차세대 기술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리서치에서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받은 후 차세대 통신기술,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AR(증강현실) 등 선행기술 전략을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불확실성이 클수록 우리가 해야할 일을 흔들림없이 하자, 오늘의 삼성은 과거에는 불가능해보였던 미래"라며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한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지난해 삼성은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약 2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삼성전자도 AI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에 AI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센터에 세바스찬 승 교수(미 프린스턴대), 위구연 교수(하버드대), 다니엘 리 교수(코넬공대) 등 세계적인 석학을 영입하고 글로벌 선진 연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병행해 AI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부회장 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상과 미래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핵심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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