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 개통으로 여객수요 줄었지만 여객선 이용 귀성객 여전해
12~15일 여객선 운항 및 버스 운행 늘릴 예정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신안군은 추석을 앞두고 귀성객 맞춤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편안하고 빠른 고향 방문 길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전했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여객수요가 1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흑산면을 포함한 7개면은 여객선을 이용해 고향을 찾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12일부터 15일까지 추석연휴 특별수송기간을 정하고 주요 선착장을 중심으로 귀성차량 안내 등을 할 예정이다. 비금·도초 방면은 암태 남강선착장에서 1일 16회, 하의·장산방면은 안좌 복호선착장을 통해서 1일 6회 운항한다. 여객선 이용 승선대기 시간을 줄여 보다 빠른 고향 방문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군은 전국 최초 공영제로 운영하는 증도↔자은간 여객선 슬로시티호를 통해 특송기간 할인된 요금으로 1일 5회 운항을 실시한다. 북부권(지도,증도)과 중부권(안좌,팔금,자은,암태)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 영광 염산↔무안 해제 간 칠산대교 임시개통과 연계한 천사섬 신안 관광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버스 등 대중교통도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공영버스도 증차한다. 암태↔목포버스터미널 간 1일 20회 운행하며, 암태↔광주 간 시외버스 1일 6회, 암태↔서울 간 고속버스 1일 2회 운행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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