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부터 접종 시작, 기한은 연령대마다 달라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1381만명을 대상으로 9~10월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올해는 임신부와 태아·출생 후 6개월 미만 영아의 건강보호를 위해 처음으로 임산부가 무료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영국, 호주 등도  임신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대상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2007년 1월1일∼2019년 8월31일 출생아) 549만명, 임신부 약 32만명, 65세 이상(1954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800만명 등이다.

만 9세 미만 인플루엔자 접종력이 없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2회 접종대상자는 이달 17일, 1회 접종대상자는 다음달 15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기한은 2020년 4월 30일까지다. 임신부도 같은 기간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만 75세 이상 노인은 다음달 15일부터, 65세 이상은 다음달 22일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올해 1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2만426개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가능하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대비 9%(120만 도즈)가 증가한 1407만 도즈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급 차질에 대비해 추가 9만 도즈까지 확보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부담을 감소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의료계, 지방자치단체, 교육부 등 관련부처와 협력해 인플루엔자 접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