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지난 6~8일 태풍 링링으로 인해 피해입은 중소기업,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업계는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은행장 진옥동)은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천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업체당 3억원 이내 총 8백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며 피해 기업 중 대출금 분할상환 기일이 도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분할상환금도 유예할 예정이다. 신규 및 연기 여신에 대해서 최고 1%까지 금리를 감면하낟.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은 개인당 3천만원 이내 총 2백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역대 5위급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신속하게 금융지원을 결정했다”며 “고객들의 필요 자금 확보와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 또한 태풍 링링 피해자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피해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주민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3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기존대출은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해준다.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 받을 수 있다. 피해지역 주민은 개인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 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송금수수료 면제 등을 지원한다.

우리카드는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청구되는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피해 발생 후 결제대금이 연체된 고객은 신청자에 한해 접수일로부터 3개월까지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관련 연체기록을 삭제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태풍 링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출,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피해 기업과 주민들이 빨리 재기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힘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카드 대출 금리 할인 등을 실시한다. 태풍 피해 사실이 확인된 고객은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최대 6개월간 청규 유예 된다.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되며 태풍 피해 발생일인 9월 7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가 30% 할인된다. 태풍 피해일 이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 건의 경우 2019년 11월까지 연체료가 면제된다. 

특별 금융지원 신청, 상담은 11월 30일까지 KB국민카드, KB국민은행 영업점, KB국민카드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중견∙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등 기업 손님에 대해 총 한도의 제약없이 업체 당 5억 원 이내 신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또 기업 손님과 개인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내 대출의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분할 상환금은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기업 손님의 경우 최대 1.3% 이내의 금리 감면을 지원하고 개인은 최대 1.0%까지 금리를 감면해준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태풍 링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에 대해 신속히 금융 지원을 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전반으로 위험이 전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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