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감정원, 수자원공사, 한전기술 ‘미흡’
웹발전연구소, 준시자형 공기업 20곳 대상 '웹 개방성' 평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한전KDN의 누리집 웹 개방성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누리집은 정보 검색을 부분 차단 또는 전체 차단하고 있어 국민들의 정보 접근이 어려울 뿐 만아니라 해킹의 위험까지 있을 수 있다. 

웹발전연구소(대표 문형남)는 시장형 공기업 20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웹 개방성'을 조사한 결과 7곳은 웹 개방성이 매우 미흡 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전체 허용(완전 개방)은 13개(65%), 부분 차단은 5개(25%), 전체 차단은 2개(10%)였다.

(웹발전연구소 제공)

대한석탄공사, 한국전력기술,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수자원공사, 한전KDN, 한국도로공사 7개(35%) 웹사이트는 검색엔진의 정보검색을 부분 차단하거나 전체차단해 웹 개방성 '미흡'으로 평가됐다.

한국조폐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마사회, 한국가스기술공사, 한전KPS,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주식회사 에스알,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13개(65%)는 정보 검색을 전체 허용해 웹 개방성 '양호'로 확인됐다. 

(웹발전연구소 제공)

웹발전연구소는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AI융합비즈니스전공 및 웹 개방성 인증기관인 한국ICT인증위원회(KIAC)와 공동으로 웹사이트 도메인을 대상으로 웹개방성 5개 항목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검색엔진 차단 여부를 두고 평가했다. 

웹발전연구소 문형남 대표는 "정부가 공공정보의 개방, 공유, 소통, 활용을 강조하는데 정작 준시장형 공기업 웹사이트의 3분의 1 이상이 정보 검색을 부분 또는 완전 차단해 국민들의 정보 접근에 불편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검색 차단 시 보안에도 취약해 빠른 시정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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