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과 대구은행, 사이버 독도 지점 운영
신협, 서민들 고금리 부담 줄인 815해방대출 출시
부품, 소재, 장비업체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 인기

[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애국 마케팅이 금융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최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로 국민들이 애국하는 금융상품에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애국마케팅 대상금융상품은 예금과 대출 주식형 펀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최근 금융권에서 가장 뜨거운 애국 금융상품으로는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를 들 수 있다.

필승코리아 펀드 외에도 예금 관련 상품으로는 수협과 대구은행의 독도 관련 정기예금이 있으며, 대출관련 상품으로는 신협의 815해방대출을 들 수 있다. 

애국관련 금융상품은 국민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금융권의 애국심 마케팅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Sh수협은행과 DGB대구은행은 사이버상에 독도지점을 운영하며 예금과 적금 등을 판매하며 독도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지난 2013년 독도 지점(사이버지점)을 개설해 운영중에 있다. 

수협은행 독도 지점에서 판매하는 정기예금 ‘사랑해독도 정기예금’은 여유자금이 있는 고객들이 100만원 이상 20억원 이하로 가입이 가능하며, 통장 발급이 없는 독도지점 전용상품이다.

기본금리 1.5%에 우대금리 0.3%를 적용받을 경우 최 연 1.8%(8일 현재)의 금리를 제공한다.

'사랑해독도 정기적금'의 경우 월 정액 저축금 10만원 이상이며, 1년 이상 3년이하로 가입이 가능하다.

36개월 가입시 기본금리 1.9%에 우대금리 0.3%를 적용받으면 최고 연 2.2%(8일 현재)의 금리를 제공한다.

DGB대구은행은 독도 지점을 운영하면서 고객 부담 없이 세후지급이자의 1%를 독도기금을 조성하고, 이 기금은 독도를 지키고 가꾸는 사업에 사용한다.

또한, 매년 독도예금, 적금 가입고객 중 추첨을 통하여 은행의 비용부담으로 2박3일 일정의 독도방문행사를 실시한다.

DGB대구은행의 독도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은 3년 만기로 인터넷 가입했을 두 상품 모두 연 최고 1.95%(8일 현재)까지 가능하다.

수협은행과 대구은행의 독도관련 상품은 모두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하여 1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상품이다. 

독도를 방문한 한 시민이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입니다'라는 현수막을 펼치며 독도 경비대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대출과 관련된 애국마케팅 상품으로는 신협의 815해방대출을 들 수 있다.

신협은 대한민국 서민을 고리사채로부터 지키키 위해 815해방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히고 있다. 

고금리로 고통받는 서민과 자영업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1천만원까지 연 3.1%~8.15%이내의 금리로 전환해 주거나 신규 대출의 길을 열어주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이다.

3.1절과 8.15광복절을 의미하는 금리를 적용해 서민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단연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가 애국마케팅으로 가장 인기가 있다. 

이 펀드는 NH-Amundi 자산운용에서 출시한 펀드로 산업구조개편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혁신성과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가진 부품, 소재, 장비업체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여 수익을 추구한다.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와 맞물려 농협금융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상품이다.

지난달 14일 처음 출시되었으며, 문재인 대통령 가입이후 정치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잇따라 가입하고 있다.

이 펀드는 NH-Amundi자산운용에서 정한 투자위험등급 2등급의 '높은 위험' 등급의 상품에 해당하므로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상존한다.

이처럼 금융권에서 펼치는 다양한 애국마케팅으로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상품 가입을 검토한다면 본인의 투자성향과 위험도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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