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아이덴티티 토대로 유니크한 감성에 가성비 더해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밀레니얼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구호의 세컨드 브랜드 '구호플러스(kuho plus)'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구호플러스 제품 일부 (사진= 삼성물산 제공)
구호플러스 제품 일부 (사진= 삼성물산 제공)

온라인 채널 성장에 따라 유통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소비 주축으로 떠오르는 밀레니얼 세대(2535)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6년 뉴욕 등 글로벌 시장 진출 1년 후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구호는 매년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성장 강화 차원에서 미래 핵심 소비층을 모시기 위해 세컨드 브랜드인 구호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 

'Plus Your Sensibility'라는 슬로건을 가진 구호플러스는, 구호의 컨템포러리 미니멀리즘에 유니크한 영(Young) 감성을 더해 모더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가치소비자인 밀레니얼 세대 여성에게 감각적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쾌한 느낌의 숏 재킷, 코쿤핏 맥트렌치 코트, 볼륨 실루엣의 이너, 테이퍼드 팬츠 등 시그니처 핏을 강조한 상품은 물론, 브랜드 감성이 담긴 미니멀하고 흥미로운 디자인이 눈에 띈다. 

구호플러스는 가격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 행동을 토대로 온라인 중심 비즈니스를 전개해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母)브랜드 구호 대비 최대 50%, 리딩 영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대비 약 80~90% 수준이다. 재킷은 27~32만원대, 원피스는 23~25만원대, 스커트, 셔츠, 블라우스는 15~23만원대다.

소비자는 삼성물산 통합 온라인몰인 SSF샵과 팝업 스토어 등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측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에잇디카페(8D Cafe)'에서 론칭 행사와 함께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10월 18일부터 2주간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윤정희 여성복사업부장(상무)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브랜드로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고급화를 추구하는 구호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영 감성과 가성비로 무장한 구호플러스를 이원화해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라며 "구호플러스가 제공하는 고가성비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차별화된 경험을 토대로 경쟁우위를 확보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매력적 가치를 주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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