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변화·단단한 정도 등 제품 간 차이 있어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매트리스 위에 놓고 사용하는 토퍼 일부 제품이 기간이 지난 인증서를 게재해 제품을 믿고 구매한 소비자를 기만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색상 변화, 단단한 정도 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어 토퍼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꼼꼼한 확인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시중에 판매되는 라텍스토퍼 6개 브랜드의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천연라텍스 함유량, 라텍스 및 겉감 품질,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제품은 게타라텍스(에코레스트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나비드(콜롬보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라텍스명가(태국산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보루네오하우스(보루네오 윈트 통몰드 천연라텍스), 에몬스홈(말레이시아 천연라텍스 토퍼), 잠이편한라텍스(ZMG(천연라텍스 코어)매트리스) 등이다. 

시험결과 전 제품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유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합성라텍스 혼입없이 천연라텍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라텍스의 두께줄음률(고온압축) 시험 결과 게타라텍스(에코레스트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나비드(콜롬보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라텍스명가(태국산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에몬스홈(말레이시아 천연라텍스 토퍼), 잠이편한라텍스(ZMG(천연라텍스 코어)매트리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색상변화 등 품질과 가격은 제품 간 차이를 보였다. 라텍스의 노화 전·후 색상차이를 시험한 결과 잠이편한라텍스(ZMG(천연라텍스 코어)매트리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황색포도샹구균, 폐렴간균 2종에 대한 라텍스 향균도 시험결과 전 제품의 향균도는 99.9%로 나타났고 라돈 등 유해물질 또한 전 제품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제품 모두 제조연월, 치수 등 의무 표시사항이 누락돼있었고 일부 제품은 해외 친환경 인증 등 실제와 다른 사항을 광고하거나 기간이 지난 인증서 등을 누리집에 게재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게 했다. 나비드(콜롬보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라텍스명가(태국산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보루네오하우스(보루네오 윈트 통몰드 천연라텍스), 잠이편한라텍스(ZMG(천연라텍스 코어)매트리스) 업체는 부적합한 광고, 인증서에 대해 자율개선할 것임을 회신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침구류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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