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박우선 기자] (사)한국부인회총본부(회장 남인숙)는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2019년 9월 5일~6일 양일간 지하철역과 대형마트 주변 중심으로 “종이영수증 없애기” 대국민 캠페인을 서울시를 시작으로 대도시 17개 지역에서 릴레이 캠페인으로 실시한다.

종이영수증없애기 캠페인(제공=(사)한국부인회총본부)
종이영수증없애기 캠페인(제공=(사)한국부인회총본부)

(사)한국부인회총본부는 2019년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민간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종이영수증 발행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 경제적 영향, 사회적 영향에 대해 정확히 알리고 필요하지 않은 종이영수증을 받지 말고 모바일 영수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한다. 

이번 캠페인은 2019년 8월 29일 환경부가 대형유통업체와 종이영수증 없애기 협약식을 진행하는 등 환경을 보호하고 사업체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활동에 발맞추어 기업체와 소비자 모두 ‘종이영수증 줄이기’ 실천을 위한 변화를 일으키자는 의의로 시행된다.

현재 연간 국내에서 발행되는 종이영수증은 146억 건에 이르며 이 중 60%는 발급되자마자 버려지면서 2,700억 원의 경제적 비용을 소요하고 자원낭비와 온실가스 등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영수증에 기재된 소비자 이름과 전화번호, 카드번호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사고도 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종이영수증을 줄인다면 연간 쓰레기 배출량 10,600톤이 감소되고  146,000그루의 원목을 보전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종이영수증으로 인한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사)한국부인회총본부 등 민간단체 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종이영수증의 발급 의무를 완화하는 등 관련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며, 유통업체들도 카드결제 시 무조건 자동 발급되던 종이영수증을 선택적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카드 단말기를 개선하고 모바일 앱으로 영수증을 발급하는 등 종이영수증을 줄이려는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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