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이 9월 해양치유식품으로 감성돔을 선정했다.

완도군 9월 해양치유식품으로 선정된 감성돔 (사진= 완도군 제공)
완도군 9월 해양치유식품으로 선정된 감성돔 (사진= 완도군 제공)

감성돔은 농어목 도미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완도, 진도, 여수, 고흥, 장흥 등 주로 남해안에서 많이 서식한다. 감성돔은 검은 돔에서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다. 전라도는 감시, 감상어, 전라도·경상도는 감생이, 제주도는 가문돔, 강원도는 남정바리로 부른다. 

제철은 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다. 산란기를 앞둬 육질이 찰지고 고소하다. ‘오뉴월 감성돔은 개도 안 먹는다’는 말처럼 여름철엔 맛이 없다. 다른 바닷물고기들과 마찬가지로 감성돔은 크면 클수록 맛있다. 

감성돔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비만과 성인병에 좋으며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을 함유하고 있어 심근경색, 동맥경화, 혈전 방지에 효과가 있다. 도미 눈에는 비타민 B1이 많아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산모들은 도미로 국물을 내서 마시면 좋다고 해 완도에서는 소고기 미역국 대산 감성돔으로 미역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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