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H(사장 변창흠)는 30일 수원매탄에서 공공리모델링 주도형 도시재생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을 통해 LH는 도심 내 노후 단독·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소형 주택으로 재건축·리모델링하고 청년 등에게 주변시세 30% 수준으로 공급한다. 

수원 매탄동 일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분당선을 연장하며 일부 주택을 매입했으나 장기간 빈집으로 방치되며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문제가 있어왔다. 

LH는 2017년 해당 주택을 매입해 경관, 건축, 조경, 커뮤니티, 복지, 일터가 종합된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 2월 매탄동 1174번지 등 총 13개 필지의 건축허가가 완료됐다. 연말 준공, 내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사업은 LH에서 추진하지만 커뮤니티시설 등은 수원시가 담당하고 사업지구와 연계된 수원시 소유 주차장 부지의 협력개발을 추진하는 등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역할을 분담했다는 점에서 우수 협력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준공 후 주택들은 13개동 156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으로 운영된다. 

변창흠 LH 사장은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결합한 이번 사업으로 LH는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실현하고 낙후된 도심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