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닭발, 돼지막창 등 안주 간편식 내 들어간 나트륨이 1일 기준치가 평균 47.8%로 나타났다. 최대 65.9%나 되는 제품도 있었다.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은 시중에 판매하는 닭발과 돼지막창 등 안주 간편식 19개 제품의 영양성분 검사 결과, 1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2,000mg)의 47.8%(955.1mg), 열량은 417.4kcal로 성인(30~49세) 남성과 여성의 에너지필요추정량의 17.4~22.0%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소시모는 5월 25일부터 6월 14일까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주 간편식 19개(닭발 8개, 돼지막창 8개, 삼겹살 3개) 제품을 대상으로 공인시험기관에서 나트륨 함량과 열량 등을 조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공=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안주 간편식 1개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 절반 가까웠다.
제품 종류별 100g당 나트륨 함량은 닭발(630.1mg) > 돼지막창(552.7mg) > 삼겹살(483.2mg) 순이었다. 

안주 간편식 포화지방 함량은 ‘돼지막창 > 삼겹살 > 닭발’ 제품 순으로 높았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야식, 술과 함께 먹는 안주 간편식의 나트륨 저감화가 필요"하고 "안주 간편식 영양표시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식약처에 양념육, 식육함유가공품에 대한 영양표시를 의무대상으로 확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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