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6개월 새 해외에서 국내로 반입하려다 딱 걸린 짝퉁 상품 2만여 건이 폐기된다.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우편물 2만여 건 중 약 9490건을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폐기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은 국내로 반입하려다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우편물(짝퉁)을 약 1만여건을 9월까지 순차적으로 폐기 조치한다. 사진은 짝퉁물품 폐기 모습.(사진=인천공항우편세관 제공)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은 국내로 반입하려다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우편물(짝퉁)을 약 1만여건을 9월까지 순차적으로 폐기 조치한다. (사진=인천공항우편세관 제공)

지난해 11월 시행된 관세청 고시 개정에 따르면 국제우편 통관과정에서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물품은 반송을 일체 불허하고 전량 폐기해야한다.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를 통해 짝퉁 브랜드 신발, 골프용품, 가방 등을 들여오려다 우편세관에 적발됐다. 국가별 가짜 브랜드 물품 발송량은 중국이 98.9%로 압도적이었다. 홍콩, 싱가포르, 캄보디아, 태국 등으로 이어졌다. 

우편세관 측은 무역관련지식재산권협회(TIPA)와 상호 협력해 나이키, 혼마, 샤넬 등 60여개 이상 상표권 권리자들이 통관현장을 방문해 감정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우편세관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권리 보호와 유통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추석 등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시기에 우편물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