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10' LTE 모델 출시 요구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정부가 삼성전자에 대해 오는 23일 출시될 갤럭시노트10의 4G(LTE) 모델도 출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의 첨단기기 출시문제에까지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사전 판매를 8월9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며, 23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사진=뉴시스)

19일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10 LTE 출시를 권유했고, 이는 원칙적으로 생각해서 한 일"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노트10은 오는 23일 국내에서 5G(5세대) 버전의 모델만 출시된다.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5G 모델만 출시한다.

5G 커버리지가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5G 모델만 출시되면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게 과기정통부 측 주장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5G 모델만 출시하는 게 매출 상승 효과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갤럭시노트 10 5G 모델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추후 LTE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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