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소협,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활용 분석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7월 소비자불만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전기의류건조기’로 나타났다. 건조기를 사용하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동세척기능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했다. 7월 전체 상담 건수는 전월대비 29.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전기의류건조기 품질 및 AS, 승강설비, 공연관람 등의 상담율이 높았다. 

지난해 7월, 올해 6월 모두 증가율이 높은 ‘전기의류건조기’는 자동세척 기능 품질과 관련된 상담이 많았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승강기 고장이 잦다며 보상 기준 등을 문의했다. 공연관람권 취소 시 환불 지연 및 불가와 관련한 불만도 많았다. 

상담 달발 품목은 전기의류건조기 품목 3,356건, 의류·섬유 2,460건, 이동전화서비스 2,084건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상담 연령대별로 30대 21,134건(31.4%), 40대 18,379건(27.3%), 50대 12,323건(18.3%)이었다. 여성 소비자 상담은 54.3%(39,873건)로 남성(45.7%, 31,753건) 보다 8.6%p 높았다.

상담이유는 ‘품질·A/S’(21,491건, 30.0%), ‘계약해제·위약금’(14,682건, 20.5%), ‘계약불이행’(9,182건, 12.8%)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3.3%를 차지했다. 일반판매(38,699건, 54.0%)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 ‘국내전자상거래’(17,980건, 25.1%), ‘방문판매’(2,844건, 4.0%), ‘전화권유판매’(2,264건, 3.2%)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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