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광복 74돌 맞이
'그날의 함성-100년의 기억'주제로 김경민 작가 비롯 교수-학생 참여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휴게소에 독립미술관이 조성된다. 이용객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신화' 김성복 작가. 천안삼거리휴게소 독립미술관 입구 (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신화' 김성복 작가. 천안삼거리휴게소 독립미술관 입구 (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14일 오전 11시,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휴게소에서 ‘독립미술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했다.

독립미술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예술작품으로 선조들의 희생을 기리고 우리의 역사와 미래를 생각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추진됐다. 제74회 광복절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김경민 조각작가와 김성복·김정희·권치규 교수, 성신여대 학생들은 ‘그날의 함성-100년의 기억’을 주제로 31점의 조각 작품을 만들었다. 이 작품들은 영구 전시된다.  

김성복 교수는 전설 속 수호동물인 해태를 모티브로 한 ‘신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투영했다. 천안의 횃불만세운동을 표현한 작품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는 작은 횃불로 독립을 이루어낸 선조들의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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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내일' 김경민 작가 (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김경민 작가의 ‘행복한 내일’은 건물 옥상에 설치됐다. 망원경을 보고 있는 아버지와 목말을 탄 아이의 모습을 통해 100년 전 선조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누리는 행복한 모습과 미래를 꿈꾸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을 나타낸 김정희 교수의 ‘산수도’ 와 성신여대 학생들이 6개월 간 노력해 만든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천안삼거리휴게소 독립미술관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상징적 도시인 천안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휴게소가 고객을 위한 휴게기능을 넘어 교육의 장으로써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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