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광복  74돌 맞이
광복회 통해 독립유공자 자손 50명에 장학금 전달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가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광복 74돌을 맞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 유물을 문화재청에 기증했다. 

스타벅스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 및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8월 13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독립문화유산 보호 및 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정재숙 문화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왼쪽에서 첫 번째)에게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구입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 및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8월 13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독립문화유산 보호 및 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정재숙 문화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왼쪽에서 첫 번째)에게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구입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스타벅스 제공)

13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진행된 기증식에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를 비롯해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 광복회(회장 김원웅) 관계자가 참석했다.

스타벅스는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으로 구입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했다. 1936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성한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若欲改造社會先自改造我窮)”은 “만일 사회를 개조하려면 먼저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을 개조하여야 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지난 2009년부터 우리 문화재청과 스타벅스가 맺어 온 한 문화재 지킴이 협약이 벌써 10년째를 넘어서게 됐다”며, “안창호 선생의 유산 기부를 포함해, 지난 기간 동안 지속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스타벅스의 우리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문화유산국민신타 김종규 이사장은 “2015, 2016년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에 이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까지 국가로 되돌아올 수 있어 뿌듯하다”며 “유산들을 잘 보존해 우리 후손들에게도 역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스타벅스는 독립유공자 자손 50명에게 장학금 총 1억 원을 전달했다. 

송호섭 대표이사는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손 우수 대학생들에게 전달되는 이 장학금은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의 모금함을 통해 동참해주신 고객 분들의 정성에 우리 스타벅스 1만 7천명의 파트너들의 감사의 마음이 더한 것이기에 더욱 뜻 깊다”며 “스타벅스와 고객분들이 정성스럽게 모아 온 따뜻한 마음이 독립유공자손 우수 학생들에게 학업을 정진하는 데 조그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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