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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_⑪ CJ그룹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19.08.1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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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경단녀 없는 일터에 도전하는 기업들

최근 여성가족부는 경력보유(단절)여성을 재고용하거나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게 세제지원 혜택을 강화하고, 여성고용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들도 직장 내 어린이집 설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퇴근 시간 엄수, 육아 휴직기 대체 인력 채용 등 여성을 위한 제도를 통해 직원 복지에 노력하고 있다. 여성 구직자들은 직장 선택에 있어서 경력단절 없이 근무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하고 있다.

우먼컨슈머에서는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주제로 경력단절 없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들을 선정해 취재했다.<편집자 주>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박우선 기자] 최근 임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하고 기본적인 ‘패밀리 케어’ 제도를 발표한 CJ그룹. 인재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00년 대기업 최초로 직급 관계없이 ‘님’이라 부르는 ‘님문화’와 복장자율화 등을 도입하며 국내 기업문화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남녀 임직원 모두에게 육아참여 독려
CJ그룹은 일·가정의 양립 및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 임직원 지원은 물론 남성 임직원들의 육아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우선 부모가 된 CJ임직원은 ‘신생아 돌봄 근로시간 단축제’를 활용해 생후 3개월까지 1일 2시간씩 단축근무를 할 수 있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임직원은 ‘자녀입학 돌봄 근로시간 단축제’를 통해 최장 1년 간 1일 1시간씩 단축근무가 가능하다. 
 
3월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최대 4주까지 사용가능했던 자녀입학 돌봄휴가는 2~4월 중 1회 분할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유연근무제 또한 맞벌이 부부의 자녀 등·하교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출근 시간대를 오전 8~10시에서 오전 7~11시로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제도와 신설·개편된 제도를 활용할 경우 남성 임직원은 자녀 출산과 함께 2주 배우자 출산휴가(유급)에 이어 2시간 단축근무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가 있는 경우 1년 간 출근시간을 오전 7시로 조정하고 1시간 단축근무제를 활용하면 오후 3시에 퇴근해 아이의 방과 후를 챙길 수 있다. 

모성보호 제도 확대·개편 
난임시술을 받는 CJ그룹 여성 임직원은 1회 7일간 최대 연 6회까지 유급으로 ‘난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임신 중 유산기가 있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쉬어야 할 경우 최대 10개월까지, 분할 사용이 가능한 ‘임신휴직’(무급)도 마련돼 있다. 

CJ제일제당 센터 키즈빌 (사진= CJ그룹 제공)
CJ제일제당 센터 키즈빌 (사진= CJ그룹 제공)

어린 자녀를 둔 임직원을 위해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센터 등 총 3곳에서 CJ직장 어린이집 ‘CJ키즈빌’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 면접조사 실시해 워라밸 제도 보완·개선
CJ그룹은 제도 사용률 분석과 함께 임직원 직급별 심층면접조사(FGI)를 통해 제도를 보완·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시행된 ‘자녀입학 돌봄휴가’를 사용한 임직원은 63%나 된다. 남성 임직원 사용률은 60%에 달한다.

2주간 초등학교 입학 자녀와 시간을 보낸 적 있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전략지원팀 박수흔 부장은 “아이가 태어난 후 온전히 하루를 함께 보낸 시간이 없었는데 2주간 등하교를 함께하며 아이의 성격, 생활패턴, 교우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개인적으로 아빠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했다. 

자녀입학 돌봄휴가는 남성 임직원들의 호응이 높지만 부서 내 중복대상자가 있다면 사용에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CJ그룹은 올해부터 기존 입학일 전후 2주에서 2~4월로 늘리고 분할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복 대상자가 있어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CJ그룹에 따르면 2주간 유급휴가로 확대 실시 중인 ‘배우자 출산휴가’는 남성 임직원 100%가 휴가를 사용했으며 이중 91%는 2주 휴가를 모두 사용했다. 임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로 작년부터 추가적으로 육아대디를 위한 제도를 선보이게 됐다. 

"육아휴직 후 복직, 회사·선후배 배려로 적응"
육아휴직을 1년 사용한 바 있는 커뮤니케이션 팀 A씨는 “대외홍보로 9년간 일하고 있으며 휴직 전과 같은 부서로 복직했다”고 말했다. 

A씨는 “복직 후 예전의 업무 감을 잡는데 힘든 점이 있었지만 회사에서 업무량을 조절해주고 선후배들이 배려해줘서 생각보다 일찍 페이스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엄마로서 회사의 모성케어 제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요즘은 아빠로서 받는 혜택도 큰 것 같다”면서 “남자 직원들을 보면 근로시간 단축제나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 엄마 못지않게 아이들을 돌보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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