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세계청소년의 날’인 8월 12일, 서울광장에서 청소년에 생리대 보편 지급을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32개 단체로 꾸려진 ‘서울시 여성 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 운동본부’는 UN이 제정한 세계청소년의 날, 약 50여명의 청소년과 서울시민이 모여 대형 박을 터트리는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2016년부터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월경용품 지원이 시작됐지만 신청률은 올해 4월 말 기준 57.8%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급하는 것은 학습권, 건강권, 기본권과 연결된 보편적인 여성인권의 문제다,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청소년들의 인권과 월경권을 보장하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시의원 22명이 서명한 ‘서울특별시 어린이·청소년 인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관련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8월 말 심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기존 조례에 있던 ‘빈곤’이라는 단어가 삭제돼있으며 위생용품 지원 등의 대상으로 모든 어린이 청소년으로 확대하라는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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