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여름방학을 이용해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하고 있거나 구하는 이 때 이들이 중요시 하는 것은 급여보다 근무시간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공=인크루트)
(제공=인크루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은 대학생 회원 5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선 결과 응답자의 84.4%는 여름방학기간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밝혔다.

응답자 40.5%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 ‘용돈이 부족해서’를 꼽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여행을 가기 위해서’(21.3%)와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16.3%)였다. 이 외에도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16.0%), ‘빚을 갚기 위해서’(3.2%) 등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도 적지 않았다.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조건은 △근무시간대(혹은 요일)였다. 총 29.4%의 득표로 △급여(28.9%)보다 소폭 앞서 눈길을 끈다. 풀타임 근무가 아닌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경우 어떤 시간대에 근무하는지에 따라 나머지 시간을 나눠 쓰는 계획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근무 시간대를 중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근무 시간대, 급여에 이어서 세 번째로 중요시하는 조건은 △위치(접근성/18.1%)이었다.

그 외에는 △근무 분위기(9.2%) △업무 강도(6.8%) △점주의 친절함(5.9%) 순으로 득표했고, 일부는 △가게의 청결도(0.9%)까지 따져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계획 중인 아르바이트로는 △매장관리(29.3%) △사무보조(22.6%) △서빙(21.9%) △과외/교육(15.2%) △주방·노무/기능(각 4%) △배달/운송(0.8%) 순으로 꼽혔다.

여름방학에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아르바이트 시급은 평균 ‘9,568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저시급 8,350원보다 14.6%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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