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34% 확보...케이뱅크는 KT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으로 안개 속

[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카카오가 IT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최대주주가 됐다. 카카오는 8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지분 34%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며 "공동체 차원의 기술과 투자 협력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사진= 뉴시스 제공)

카카오뱅크의 안정적 운행의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한편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지분확대를 통해 1대주주로 올라서려던 KT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발목이 잡힌 상태다. 금융위는 KT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다.

지배구조의 안전성은 물론 자본확충의 길마저 막히면서 대출영업이 지장을 받고 있다.

당초 5900억원의 증자를 계획했었지만 이같이 차질이 빚어지면서 276억원 납입에 그친 탓이다.

대안으로 우리은행과 DGB금융지주의 증자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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