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훈 현 행장 연임 쉽지 않다...주주간 불화도 문제

[우먼컨슈머= 김성훈 기자]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최고경영자(CEO) 인선에 들어갔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사진= 뉴시스 제공)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사진= 뉴시스 제공)

케이뱅크는 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연다. 임추위는 케이뱅크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서 차기 행장 선출에 대한 첫 논의가 이뤄지는 셈이다.

차기 후보군은 케이뱅크가 그동안 관리해 온 후보들과 임추위원들이 추천하는 인사들로 꾸려진다.

심성훈 현 행장도 차기 행장 후보군에 포함된다. 임추위는 후보 명단을 작성하고 후보들에 대한 자격 검증, 최종 후보군과의 인터뷰 등을 거쳐 차기 행장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은 임추위의 후보 추천과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다음달 23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심 행장의 임기는 다음달 23일까지다.

심 행장의 연임 가능성은 높지않다는 분석이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출범했지만, 자본 확대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에 내내 뒤쳐졌다. 자본 확충의 어려움으로 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여러차례일어나 가입자들의 불만을 샀다.

자본 확충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주주사 간 불화도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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