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 소니코리아, 유니클로 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최근 3년간 일본업체 ABC마트 상품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는 68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0%는 피해구제를 받지 못했다.

강병원 의원
강병원 의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일본상품 피해 접수 현황’ 조사 결과 15개 일본 업체에 대해 1,134건의 구제신청이 접수됐다. ABC마트 680건, 데상트 175건, 소니코리아 58건, 유니클로 49건 순이다.

소비자 피해구제신청이 높은 ABC마트와 데상트는 일본 본사지분이 각각 99.96%, 100%인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한다. 

피해구제신청 이유는 총 1,134건 중 1,037건이 품질·A/S으로 계약은 73건이었다. 

처리 결과는 ‘교환’을 통한 합의가 350건, ‘환급(환불)은 325건, 피해구제를 받지 못한 건은 346건이었다. 

강병원 의원은 “최근 일본기업이 국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다”면서 “일본 기업은 우리 국민에게서 수익을 얻는 만큼 국내 소비자 피해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병원 의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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