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기준 53만명으로 국내 1위...OTT 플랫폼 ‘옥수수’+지상파3사 ‘푹’ 통합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최소 5G 가입자 200만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무선사업과 5G 이동통신 시장 1위를 차지했다며 이같은 기조를 유지해 연내 가입자 200만명을 넘기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 개통 후 3개월 만에 가입자 53만명(2019년 6월말 기준)을 확보해 5G 점유율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은 3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줄었다.

매출은 6.8% 늘어난 4조437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무선 사업 매출이 반등하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1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0.7% 줄었다.

무선(MNO) 매출은 2017년 4분기부터 지속 하락하다가 7분기만에 상승 전환했다.

미디어 사업은 하반기에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자사의 온라인 영상 플랫폼(OTT) ‘옥수수’와 지상파3사의 ‘POOQ’을 통합해 이르면 9월 새로운 OTT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T는 지상파방송 3사가 주주인 콘텐츠연합플랫폼의 30% 지분을 갖는 계약을 맺었다.

현재 공정위가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법인이 출범하면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OTT사업자 넷플릭스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있다.

또한 SK브로드밴드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해 가입자 800만명 이상의 ‘종합 미디어 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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