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이 폭염·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달 30일, 전남 해역에 고수온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완도군청 환경산림과 기후변화대응팀은 7월 초부터 지속된 장마로 일 최고 기온 33℃ 이상의 폭염을 발생하지 않았으며 수온 또한 전년동월대비 2~5℃ 낮은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달부터 본격적인 폭염 및 고수온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폭염은 1~15일, 고수온은 15~21일 경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완도는 8월 폭염 일수가 11일로 평년(1.4일)보다 약 7.8배 많이 발생했고 동기간 수온은 고금 29.7℃, 완도 망남리 27.8℃, 금일 동백 27.6℃ 등 고수온이 발생한 바 있다. 기상청은 작년과 비슷하게 폭염 일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군은 고수온‧적조 현장 예찰 강화, 취약계층 건강관리, 재해 취약시설 정비 및 보수, 피해 발생 시 적극적인 복구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폭염 및 고수온 등 기후변화로부터 군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