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까지 임기

[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세계신협협의회 이사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8일 바하마 나소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신협컨퍼런스에서 재선 소감 발표하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사진=신협중앙회
지난 28일 바하마 나소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신협컨퍼런스에서 재선 소감 발표하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사진=신협중앙회

김 회장은 지난 28일부터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세계신협컨퍼런스에서 세계신협협의회(WOCCU; World Council of Credit Unions, 이하 워큐)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임기는 2021년까지 2년이다. 

이 컨퍼런스는 ‘진화하는 금융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신협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총 61개국에서 2,252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및 한국 신협 대표단 13명이 참석했다. 신협은 컨퍼런스에서 한국 신협의 우수 사례 전파와 함께 첨단기술 도입을 통한 선진 신협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재선임에 성공한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현재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도 겸하고 있다. 그는 “국가와 문화는 다르더라도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신협의 존립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큐(WOCCU)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해소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한국신협도 아시아신협의 대표이자 세계신협의 리더로서 포용금융을 지향하는 한국형 신협 모델 전파를 통해 금융약자를 돕고 지구촌의 빈곤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오는 2020년 워큐(WOCCU)와 아큐(ACCU) 이사회가 한국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신협 창립 60주년과 맞물려 열리게 됐다. 

브라이언 브랜치(Brian Branch) 워큐(WOCCU) 사무총장은 “한국신협은 세계신협사에도 매우 이례적인 성공모델로 59년 전 대부분의 저개발국가가 재정지원을 요구하는데 비해 한국신협은 신협법 제정과 조합원교육을 위한 연수원 건립 등 신협의 인프라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2020년 한국신협의 60주년을 미리 축하하고, 워큐와 아큐 이사회를 통해 한국신협의 발전경험을 세계신협인들과 나누는 계기가 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캐나다 등 전세계 117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신협은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이다. 주주 이익을 높이기위한 상업은행과는 달리 조합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조합원에게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는 세계 최대 민간금융협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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