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80%는 7~8월 여름철 발생
손 씻기, 어패류 익혀먹기 등으로 예방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여름 휴가철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은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해운대. 기사와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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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환자는 최근 5년간 평균 80%가 기온이 높은 7~9월 발생했다. 주로 음식점에서 먹은 음식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식품은 어패류로 조사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상처부위를 통해 바닷물 속 비브리오 불리피쿠스 등에 의해 감염된다. 환자 수 평균 64%는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8~9월에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약처는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5℃ 이하에서 냉장보관해야한다고 했다.

냉동 어패류는 냉장고 등에서 해동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조리 후 섭취해야한다. 칼과 도마는 전 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하며, 사용 후 세척, 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한다. 조리 시작 전과 후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어패류를 회 등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건강하더라도 상처가 있다면 바닷가에 안 들어가는 것이 좋다.

해산물을 다룰 때에 장갑 등을 착용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 다른 식품에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해산물로 인해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구분해 보관해야한다.

식약처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으로 식중독 예방 요령을 지켜줄 것”을 소비자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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