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맞춤형 정책자금 추천 앱 이달 말 출시...24일 시연회

[우먼컨슈머= 김성훈 기자] 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자영업자에게 맞춤형 정책자금을 추천하는 모바일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KB 브릿지(bridge)'를 이달 말 출시한다.

KB 브릿지는 KB국민은행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어느 은행 고객이든 모든 자영업자가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케이비 브릿지(KB Bridge)' 시연 및 간담회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어플리케이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케이비 브릿지(KB Bridge)' 시연 및 간담회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어플리케이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KB국민은행은 공식 출시를 앞두고 2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B 브릿지 시연회를 열었다.

KB브리지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지자체 등 430여개 기관에서 마련한 자영업자 대상의 정책자금 약 1800여개를 총망라했다.

국민은행의 이 플랫폼에서는 AI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수많은 정책자금 가운데 고객의 조건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추천해준다.

AI 기법은 3단계 과정을 거쳐 정책 추천을 해준다.

1차에선 사업자등록증 상의 기본정보로 200여개로 줄이고 2차에선 사업자의 비즈니스 모델별 니즈(채용·융자·투자유치 등)를 바탕으로 다시 50개까지 추천 정책을 압축한다. 마지막 3차 단계에선 지원금액, 해당 프로그램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최종 10여개의 추천 정책자금을 보여준다.

KB 브릿지는 자영업자별로 특성에 맞춰 정책자금을 추천해주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또 정책자금을 제공하는 각종 유관기관의 위치와 연락처 등 정보를 제공한다. 자영업자 고객이 컨설팅을 신청하면 국민은행의 지역별 컨설팅센터(전국 12곳)로 연계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창업, 상권 분석에 관한 상담이 필요하면 전국 12개 'KB소호컨설팅센터'에서 원스톱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용 금융정보를 담은 금융감독원의 '금융꿀팁'도 제공한다.

KB 브릿지는 이달 31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누리집(www.kbsta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날 "다양한 경영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KB 브릿지를 확대 개발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상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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