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 활용...서울시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기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R&D 융·복합 혁신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민간자본으로 강소·벤처기업 R&D센터를 짓는다고 밝혔다.

기술력은 있지만 재정기반이 약한 강소기업들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단지 내 입주할 기회가 주어졌다. 대기업과의 상생도 기회도 갖게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산업단지 잔여필지 중  ‘D18BL’(마곡동 783번지 포함 총 8개 필지, 면적 21,765㎡)에 R&D센터 개발사업 민간사업자를 오는 10월 공모한다. 단지 내 건립 예정인 총 8개 R&D센터 중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현재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공공사업으로 1개소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상부지는 마곡도시개발사업 조성원가 수준으로 분양한다. 토지분양가격은 주변 시세의 1/3 수준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사옥을 보유하기 힘들었던 강소‧벤처‧창업기업의 입주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8월 16일 사업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10월 30일 접수받는다. 사업자는 부동산개발업을 등록한 자로 마곡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서 허용하는 업종 외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공급업 또는 부동산신탁업을 업무로 해야한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R&D센터 개발 후 일정기간 업무 및 지원시설을 직접 임대·운영하게 된다. 건축연면적의 60% 이하를 업무시설로 분양할 수 있고 20% 이상은 강소기업에 임대해야한다. 나머지 기업 지원시설은 건축연면적의 20%미만으로 민간사업자가 최소 10년간 운영해야 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최고 수준의 마곡R&D센터가 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민간 사업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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