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컨설팅 사업이 진행된다.

8월부터 보건복지부는 50개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감염, 안전, 돌봄 등 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산후조리원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는 많은 목소리가 있었으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모자보건법상 감염·안전 기준 등 위반 여부에 대한 단속 권한만 있어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에는 어려움이 있어왔다. 지난 2015년 말, 산후조리원 평가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되면서 2017년, 2018년 두 차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시범평가가 이뤄졌다.

컨설팅 운영절차 (보건복지부 제공)
컨설팅 운영절차 (보건복지부 제공)

복지부는 한국산후조리업협회와 감염·안전·돌봄 전문가와 함께 50개 산후조리원을 각 3차례씩 방문하며 컨설팅에 나선다. 1차 컨설팅에선 예비평가를 통해 향후 진행 내용을 구상하고 2·3차 컨설팅에서 1차 컨설팅 내용 이행여부를 점검해 실제 산후조리원 서비스 질 향상 여부를 평가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컨설팅을 원하는 산후조리원은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31일까지 전자우편(consulting@kicce.re.kr)으로 보내면 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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