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에 소재한 한 수산물가공업체가 자사에서 생산한 마른김을 중국에 첫 수출했다.

지난 5월 21~24일 중국 상해 수출 상담회에서 흥일식품(대표 김도환)은 중국 두원식품유한공사와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2일 완도군은 흥일식품이 완도산 마른김 1만 4천속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완도군시장개척단이 중국 상해 수출상담회에서 계약체결했던 완도 흥일식품이 중국 두원식품유한공사에 수출하는 마른김 선적식을 가졌다. (사진= 완도군 제공)
완도군시장개척단이 중국 상해 수출상담회에서 계약체결했던 완도 흥일식품이 중국 두원식품유한공사에 수출하는 마른김 선적식을 가졌다. (사진= 완도군 제공)

흥일식품은 국내를 비롯,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에 조미김, 김자반볶음, 김앤크런치, 김앤초코, 해조류 가공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 계속해서 중국 두원식품유한공사에 조미김, 김스낵, 해조류 가공품 등을 수출할 예정이다.

중국에 소재한 두원식품유한공사는 연매출 60억 원의 신생 해조류 양식사업 및 유통업체다. 완도산 마른김을 수입해 중국 현지에서 조미김을 생산, 유통할 계획이다.

흥일식품 관계자는 “이번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2달에 한번 20피트 컨테이너 물량을 지속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라며 “올해 수출 예정 금액은 2억 원 정도 될 것이며, 내년부터는 물량 확대를 통해 더욱 많은 물량이 수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중국 상해 수출상담회에서 총 73회의 상담을 실시, 업무협약 5건, 수출계약 3건 등 총 500만 불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개척활동을 전개해 다양한 국가에 더욱 많은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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