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하는 생리대 제품, 직접 구매하세요"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여성가족부에서 생리대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지난해 현물 지원 방식에서 이용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청소년들은 보건소나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게 됐고 개인이 선호하는 생리대를 선택,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여가부가 저소득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 바우처를 지원하는 가운데 배우 김아중이 재능기부로 홍보영상 참여에 함께했다. (여성가족부 생리대 바우처 홍보영상 갈무리)
여가부가 저소득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 바우처를 지원하는 가운데 배우 김아중이 재능기부로 홍보영상 참여에 함께했다. (여성가족부 생리대 바우처 홍보영상 갈무리)

여가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배우 김아중이 재능기부로 출연한 저소득가정 여성청소년(만11세~18세) 생리대 지원 사업 홍보영상을 제작, 송출했다고 22일 전했다. 영상은 여가부 누리집,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볼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국모가족지원법에 따른 11~18세 여성 청소년은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되는 포인트를 통해온, 오프라인 가맹 유통점에서 생리대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부모 등 주양육자)가 복지로 (www.bokjiro.go.kr) 사이트·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등록 주소지 동 주민센터(또는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월 10,500원이며 연 최대 126,000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 한 번으로 지원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만 18세까지 지원이 이어진다.

최은주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과장은 “올해는 여성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생리대를 현물이 아닌 이용권으로 지원하는 첫 해이므로, 대상 청소년들이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본 사업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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