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1명, “출퇴근 왕복 2시간”
나우앤서베이, 직장인 설문 실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출퇴근 만족도가 높아야 직장 만족도도 높다는 의견을 낸 가운데, 4명 중 1명은 출퇴근 왕복에 2시간 이상을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지난 6월 19~7월 16일 나우앤서베이 패널 622명(남성 369명, 여성 253명, 95%신뢰수준, 표본오차 ±3.93%p)을 대상으로 ‘직장인 출퇴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사와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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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에게 출퇴근 만족도를 물은 결과 전체 41.8%는 ‘보통’을, 30%는 ‘매우 만족함/만족’, 28.2%는 ‘매우 불만족/불만족’이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출퇴근 편도 시간은 ‘30분 ~ 1시간’이 44.4%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0분 미만’ 30.4%, ‘1시간 ~ 1시간 30분’ 18%, ‘1시간 30분 ~ 2시간’ 5.6%, ‘2시간 이상’ 1.6% 순으로 전체 응답자의 25%는 하루 약 2시간을 출퇴근 왕복에 사용했다.

(나우앤서베이 제공)

출퇴근 소요시간별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 소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만족도는 반비례해 낮아졌고 불만족도는 비례해 높아졌다.

출퇴근 시 가장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전체 응답자의 55%는 버스, 지하철, 버스-지하철 환승 등 대중교통을 꼽았다. 자가용 35.5%, 도보 6.4%, 자전거 1.4%, 기차 0.6%가 뒤를 이었다.

교통수단별 출퇴근 만족도는 ‘도보’가 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가용’ 39.8%, ‘대중교통’ 21.4% 순이었다.
불만족도는 ‘대중교통’ 35.7%, ‘자가용’ 20.8%, ‘도보’ 0.12% 였다.

전체 응답자의 64.1%는 ‘음악을 들으며’ 출퇴근을 했다. 뒤이어 ‘뉴스·콘텐츠·정보 검색’ 26.8%, ‘모바일 메신저/SNS’ 22.3%, ‘잠자기·휴식’ 18.5%, ‘영화/드라마/예능 감상’ 15%, ‘게임’ 13.5%, ‘독서’ 9.8%, ‘어학공부’ 5.8% 등의 활동을 했다.

출퇴근 시간에 가장 많이 받는 스트레스는 ‘버스 및 지하철의 혼잡함’이 33%로 가장 많았다. ‘당일 업무 스트레스와 긴장감’ 32%, ‘출퇴근 소요시간’ 19.6%, ‘배차시간 맞추기’ 9.2% 등의 의견도 있었다.

(나우앤서베이 제공)

직장인들의 현재 만족도를 묻자 40.7%는 ‘보통’, 38.1%는 ‘매우 만족/만족’, 28.2%는 ‘매우 불만족/불만족’이라 답했다. 

출퇴근 만족도가 높을수록 직장 만족도가 비례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는데, 인과관계가 분명하진 않아도 출퇴근 만족도와 직장 만족도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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