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인공지능의 활용분야가 점점 더 다양해 지고 있으며, 법률시장에서도 점차 인공지능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리걸테크 전문업체 인텔리콘연구소는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AI(인공지능) 기반의 계약서 자동 분석기 'C.I.A'(Contract Intelligent Analyzer, 계약서 지능형 분석기)를 공개했다.

인텔리콘연구소 관계자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법률 분석 및 계약서 분석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은영 기자
지난 19일 코엑스에서 인텔리콘연구소 관계자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법률 분석 및 계약서 분석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은영 기자

인텔리콘은 2010년 설립된 국내 첫 AI 법률 융합 연구소로 서울대 자연과학대 출신의 임영익 대표가 인공지능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기 설립했다. 

인텔리콘연구소는 현재 인공지능을 통해 근로계약서 분석과 와 비밀유지계약서 분석을 제공하고 있고 나머지는 추후 채워나갈 예정이다.

AI(인공지능) 기반의 계약서 자동 분석기, 즉 'C.I.A'는 머신러닝으로 법률 문서를 분석하는 기술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는  법률 추론, 딥러닝, 자연어 처리 기술을 융합해 인텔리콘에서 독자 개발한 것이다.

AI는 입력한 계약서 내용을 스스로 이해하고 계약서의 '취약점'을 분석한다. 위험 요소나 누락 항목이 있으면 즉시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계약서 지능형 분석기(C.I,A)에 근로계약서를 분석하기 위해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위험 분석을 통해 빨간색으로 법령위반으로 계약전체가 무효인 부분을 나타내준다. 만약 법령에는 위반되지 않지만 사용자에게 지독하게 유리하거나 혹은 불리하므로 수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노란색으로 나타내준다. 

한편,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는 '국제인공지능대전' 박람회 마지막날인 지난 19일 AI 엑스포 코리아 서밋에서  ‘법률인공지능과 리걸테크의 세계’란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이 박람회는 AI 현황과 미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120여개의 국내외 기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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