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 29대에 이어 11월까지 114대 추가 운영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오는 11월까지 친환경 전기버스 114대를 추가 운영한다고 19일 전했다. 지난해 전기버스 보급 시범사업으로 운행을 시작한 전기버스 29대를 포함해 연내 총 143대가 시내를 달리게 된다.

서울시는 2018년 11월 15일 도심을 관통하는 1711번 버스 노선에 전기버스를 투입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018년 11월 15일 도심을 관통하는 1711번 버스 노선에 전기버스를 투입했다.(사진=서울시 제공)

전기버스는 주행 시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없어 CNG버스 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는다. 하루 평균 229km를 주행하는 버스 특성 상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소음과 진동 또한 적어 승객들이 느끼는 승차감이 개선됨은 물론 운수종사자의 피로감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시는 전기 시내버스 모두를 저상버스로 도입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전1711번, 3413번, 6513번 등 3개 노선에서 운행 중인 전기버스는 연내 19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시는 전기버스 추가 도입 시 1대당 국비, 시비 절반씩 최대 2억 원을,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전시설 설치비용 1기당 5천만 원을 지원한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 시내버스를 3천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차 도입은 미세먼지 대응 및 버스 고급화를 통한 시민 편의 증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업”이라며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 조성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하여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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