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박문 기자] 대림산업이 무디스(Moody's)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까지, 세계 양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적격'에 해당하는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19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S&P는 이날 대림산업에 'BBB'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대림산업이 받은 'BBB' 등급은 S&P의 총 22개 장기신용등급 중 9번째로 높으며,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BBB-'보다 한 계단 위다. 대림산업은 국내 기업 중 에쓰오일, SK E&S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S&P는 "대림산업이 완만한 실적둔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영업 현금흐름 창출을 통해 계획된 투자 지출을 충당하고 견조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내 건설 및 석유화학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양호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향후 1~2년 동안 견조한 영업 실적과 신중한 재무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수주 경쟁력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지위가 한 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국제 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자금 조달 여건 개선과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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