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부터 7월 18일까지 20박 21일간 힘찬 행진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573㎞, 20박21일. 하나 되어 걸었던 젊은이들의 당당한 도전이 고성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남북 교류 장 고성서 마침표 (사진=동아제약 제공)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남북 교류 장 고성서 마침표 (사진=동아제약 제공)

동아제약은 지난 18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고성종합운동장에서 박카스와 함께하는 ‘제22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완주식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은 완주식에서 “무더운 날씨와 힘든 여정을 참고 완주를 해준 국토대장정 대원 모두 수고 많았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여러분이 국토대장정을 통해 배웠듯이 남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무슨 일을 하든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지난 6월28일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출발해 20박2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던 국토대장정 참가 대원 144명은 영덕, 울진, 삼척, 강릉, 속초를 거쳐 종착지인 남북 교류 협력의 장 고성까지 총 573㎞를 걸었다.

동아제약은 국토대장정 기간 동안 대원들이 더욱 힘차게 걸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대원들끼리 가까워질 수 있도록 조별 장기자랑, 물집왕 선발대회 등의 프로그램과 개그맨 변기수 씨, 통일을 경험한 독일 언론인 안톤 숄츠 등을 초청해 강의도 진행했다. 또 부모님과의 만남, 선배와의 만남, 박카스 데이 등의 격려 행사를 마련해 대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특히 올해는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반세기 넘게 분단된 아픈 역사를 끝내고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원하며 남북 평화통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카스와 함께하는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남이 아닌 나와의 극한 싸움, 우리가 하나라는 깨달음,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젊음임을 느낄 수 있는 동아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경제불황으로 어려웠던 지난 1998년 시름 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지난해 21회까지 26만6662명이 지원, 3001명이 참가했다. 참가대원들이 그동안 걸었던 누적 거리는 1만2031㎞에 달하며 서울과 부산(약 400㎞)을 15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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