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 서울시의원, ‘직장맘 소통 토크콘서트’ 참석, 제안 청취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직장맘, 직장대디들이 고충을 나누고 정부 관계자들이 이들이 제안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직장맘 소통 토크콘서트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직장맘 소통 토크콘서트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서북권 직장맘지원센터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 다목적홀에서 17일 오후 7시 30분에 ‘직장맘 소통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직장맘, 직장대디 및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2), 정춘숙 국회의원,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패널로 참가했다.

한 직장맘은 “아이 양육방법이나 발달상황을 확인하고 싶지만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은 여건 상 교육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아이에게 발달장애나 그 밖에 다른 장애가 있어 치료가 필요해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늦게 발견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부모가 인터넷이나 현장 강의를 통해 교육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직장맘 소통 토크콘서트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직장맘 소통 토크콘서트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이병도 의원은 “좋은 제안”이라면서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사업 중에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돌봄을 위해 간호사가 방문해서 모성 건강, 아이 성장발달 관리, 부모교육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아기 건강첫걸음’이라는 사업이 있다. 이와 연계해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온라인 자료도 만들어 배포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맘은 아이를 키우는 이웃들 간에 서로 도와 함께 돌볼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서 공간을 제공하면서 부모들이 번갈아 가며 아이를 돌보는 ‘아이돌봄 품앗이’를 제안했다.

이병도 의원은 서울시에 ‘온마을 아이돌봄 협의회’가 설치됐다고 안내했다. 이 의원은 “자치구 협의회도 구성되고 있으며 마을 단위로 협의회가 만들어지면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직장맘들이 일, 가정 및 육아를 병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서울시가 국가차원에서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체감할 만큼 와 닿는 정책이 많지 않은 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일, 가정을 병행하는 직장맘, 직장대디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듣고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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