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씽큐에 먼저 적용...판매량 적은데 왜?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LG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가 미국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판매량이 적은 G8씽큐에 먼저 적용한데다 ATM인출 기능도 지원하지 않아 일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LG페이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사진= LG전자 제공)
LG페이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사진= LG전자 제공)

LG전자 스마트폰은 17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있어 존폐가 논의될 정도다. 그런데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해 구글, 애플, 삼성 등 기존 사업자와 경쟁을 벌여하는데 같은 계열사인 LGU+처럼 판 자체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성공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18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부터 자사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G8 씽큐 이용자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LG페이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앞으로 5G(5세대) 스마트폰인 ‘V50 씽큐’를 비롯해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LG페이 기능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LG페이의 미국 진출은 지난 2017년 6월 국내 출시 후 해외 진출로는 처음이다.

이에 앞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삼성페이는 2015년 8월 한국, 같은 해 9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 현재 20여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삼성페이와 LG페이는 미국 시장의 경쟁 서비스인 애플페이나 구글페이가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만 지원하는 것에 비해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 시켜 카드 단말기에 접촉하면 결제가 되는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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