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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갑질로 눈물 흘리는 국민 없도록!”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19.07.1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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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팀] 민생, 민주, 평화, 개혁, 평등이 모토인 민주평화당이 지난해 갑질근절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갑질에 서러운 민생 토닥이기에 나섰다.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평화당 갑질근절대책위원장인 조배숙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제공)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제공)

◎갑질근절대책위원회는 어떻게 출범됐나
지난해 전당대회를 마치고 갑질근절대책위를 정식 출범시켰다. 우리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다가 갑질에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갑질을 근절하자는 뜻에서 만들었다.

◎갑질근절대책위원회를 소개해달라
갑질대책위원회 정당에 특별위원회가 있다. 우리가 갑질관련 활동을 열심히 하니 상설위원회로 격상 시켜준 것이다. 임무가 끝나면 없어지기 마련이다. 상설위원회가 된 까닭은 당헌 당규에 필요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당 지지율이 약하긴 하지만 모든 위원회가 갑대위처럼 열심히 한다면 당 지지율이 올라갔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현재 광주, 대전에 지부가 활동 중이다. 대전위원장은 무주리조트와 관련한 민원 정취를 위해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면담을 진행했다. 그날 폭우 속에서 돌아오다가 길을 잘못 진입해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고 한다.

어떤 민원인은 대전에서 면담하고 집에 오니 새벽 5시라고 했다. 얼마나 고맙나. 위원들이 헌신하고 있기에 갑대위에 위로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낀다. 국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해결해주는 것이 정치인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당에도 민생관련 특위가 있다. 다른 점은?
더불어민주당은 을지로위원회가, 정의당은 신고센터가 있다. 저희 민주평화당은 갑질근절대책특별위원회가 있다. 처음에 어떻게 방향을 잡을까 걱정했다. 최근까지 35차 회의를 진행했다.

정당 민원실에 대법원 판결까지 나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이 민원신청으로 들어온다. 손 쓸 도리가 없지만 가슴에 맺힌 게 있어서 오시는 것이다. 재판에서 이미 졌기 때문에 이들도 (해결 안 될 것을)안다. 그러나 얘기를 들어주고 할 수 있는 것을 해줬다. 그런 노력이 소문이 났는지 사람들이 어려운 민원을 갖고 온다.

◎갑질근절대책위원회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갑대위 출범 후 민원 180건 중 60건을 해결했다. 갑질이 아닌 민원은 전화로 상담을 하고 갑질의 경우 각 상임위 의원들에게 전달한다. 국회의원은 자료 요구권이 있고 상임위가 열리면 장관에게 질의할 수도 있으니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얻는다.

직장인 갑질의 경우는 노무사가, 보험사 분쟁의 경우 손해사정인, 감정평가사, 변호사, 법무사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기억에 남는 사례는 한국거래소에서 직장 내 갑질과 성추행 문제 등으로 피해자가 목숨을 끊었다. 피해자 가족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민형사 등을 다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아버지가 저희에게 찾아왔고 여성가족부 장관과 면담을 했지만 한국거래소에서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 여가부는 한국거래소 측에 근로감독에 문제가 있다고 하며 감사를 실시하고 시정조치 명령도 했다.

또 한예총 건물에 예식장을 하려고 40억 원을 투자해 인테리어 등을 다 했는데 해지통보를 당한 사례가 있었다. 저희한테 하소연해서 한예총하고 계속 연락을 하고 공문을 보내고 협상을 해서 온전한 계약을 체결했다. 제대로 된 예식장업을 운영하게 됐다. 오픈식 때 저희를 초청해줬다.위원들이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강사법 문제로 대학 강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교육법이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대학에서 선제적으로 시간 강사 7만 명 중 1만 5천명과 계약하지 않았다. 그래서 저희에게 신고가 들어왔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 최고위에 시간 강사들을 불러 억울한 사연을 말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집회하는 곳에 참가해 연설하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불러서 면담도 했다. 결국 이분들의 요구사항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가 반영됐다. 강사 일부는 갑대위에 동참의사를 전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도 빼놓을 수 없다. 환경부 관계자와 함께한 토론회는 눈물바다였다. 그분들 얘기를 다 듣고 법안을 만들기 시작했고 곧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인 법을 마련했다지만 안 하니만 못 하다. 피해인정 부분이 극히 일부분이고 법으로 혜택받을 수 있는 분도 몇 안되기 때문이다.

◎민주평화당의 지지기반은 호남이다. 지난 6월 말 대구를 찾았다. 영남권 행보를 이어갈 예정인가.
갑대위를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다.

◎갑대위 활동이 의정활동에 지장을 주진 않나.
의정활동의 일부다. 국회의원은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 무엇 때문에 고통받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갑대위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갑대위를 통해 해결되는 내용도 있지만 제도적인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 정당이 국민들과 접점을 같이하고 있는 부분이며 불합리한 것을 해결하는 게 정치이기 때문에 국민과 함께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갑대위에 매진할 생각인가.
갑대위는 상설위원회다. 시도 단위로 조직해 활동하려 한다.
의정활동 시간을 빼앗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의정활동의 일부다.

민주평화당을 앞으로도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통 받는 국민이 있다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겠다. 갑질로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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