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음악서비스 ‘뮤직 멀티뷰’ 출시

[우먼컨슈머=이춘영 기자] SK텔레콤은 오는 18일부터 5G 기반 음악서비스 ‘뮤직 멀티뷰’를 무료로 선보인다. 모바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옥수수(Oksusu)’를 통해서다.

KBS 1TV 음악프로그램 '올댓뮤직' 녹화공연에서 뮤직 멀티뷰를 시연하는 모습.(사진=SKT 제공)
KBS 1TV 음악프로그램 '올댓뮤직' 녹화공연에서 뮤직 멀티뷰를 시연하는 모습.(사진=SKT 제공)

뮤직 멀티뷰는 음악공연을 시청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내용만 별도로 선택해 보고 들을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다.

예를 들어 5인조 밴드의 음악방송 공연을 시청하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드러머, 보컬 등의 연주와 공연영상만 개별적으로 선택해 보고 들을 수 있다.

이용자가 기타를 배우고 싶다면 기타리스트의 연주를 별도로 선택해 기타 소리를 듣거나 뮤지션의 손모양과 악보를 보면서 연습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돌 그룹의 공연도 개인이 선호하는 멤버의 댄스와 노래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기존 음악방송이 카메라별 또는 뮤지션별 영상보기와 360도 VR 시청 수준에 머물렀다면, 뮤직 멀티뷰는 ▲영상 ▲연주 ▲가수 ▲악기별 시청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멀티뷰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5G미디어 기술을 접목했다. 특히 10여 개의 영상을 0.01초의 오차도 없이 분리하고 조합해 정확한 타이밍에 전송하는 ‘에스타일’ 기술을 적용, 영상 및 음악 전환 시에도 지연 없는 화면과 오디오를 제공한다.

향후 SK텔레콤은 뮤직 멀티뷰에 ▲공연 영상 속 특정 뮤지션을 추출해 별도로 보여주는 기술 ▲음원을 듣고 자동으로 악보를 생성해 주는 기술 ▲음원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리하는 등을 탑재할 계획이다.

뮤직 멀티뷰는 오는 18일 KBS 1TV의 전문 음악방송 ‘올댓뮤직’을 시작으로 서비스된다. 이후 KBS 2TV ‘뮤직뱅크’, MBC 에브리원의 ‘주간아이돌’ 등 음악 및 예능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뮤직 멀티뷰를 플로(Flo)와 푹(Pooq)에 연동해 서비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모바일 쇼핑몰과 연계해 악보 및 음원 판매는 물론, 영상광고 및 파생상품 개발 등 다양한 수익모델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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