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여행팁 10선
예약번호 외우기·취소수수료확인·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려면...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7~8월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한항공에서 여행 준비 단계부터 탑승수속까지 보다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팁을 제시했다.

인천공항 (사진= 김아름내)
인천공항 (사진= 김아름내)

항공권 예약번호 잊지 말아요
항공소비자가 항공편을 예약하면 시스템에 의해 해당 승객의 예약번호가 생성된다.

대한항공 예약번호는 8자리 숫자다. 예약번호는 기억하기 쉽도록 예약 시 알려준 전화번호로 부여되지만 같은 예약번호가 사용 중이라면 유사한 번호로 생성된다.

예약번호 안에는 승객 성명, 출발편, 귀국편, 예약 상태 등 항공여행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다. 일정 변경 등 항공사 및 여행사로 문의할 사항이 있을 때 예약번호를 기억해 두면 편리하다. 

항공권 구매 시 환불·취소수수료 사전 확인 필수
예매한 항공권을 환불할 경우 구매한 항공권 종류에 따라 환불 수수료 및 위약금이 달라진다. 최근 다양한 특가 항공권을 구매하고 환불할 때 환불 금액이 거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각 항공사마다 항공권 환불 규정이 달라 항공권 예매 시 반드시 환불 규정을 확인해야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항공편 출발 전까지 예약취소 없이 탑승하지 않거나 탑승수속 후 탑승하지 않는 경우 예약부도위약금이 부과된다.

아동·유아용 기내식, 예약과 동시에 신청 가능
하계 휴가철은 여름방학과 겹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다. 어린이 동반 여행 시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기내식은 예약 시점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만 2세~12세 미만의 아동에게 아동식을 제공한다. 한국 출발편은 스파게티, 햄버거, 오므라이스, 돈가스 중 선택 가능하다. 해외 출반편은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 핫도그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한일, 한중 노선 등 비행시간이 짧은 노선에는 간편 메뉴가 제공된다.

또 24개월 미만 유아에게는 이유식과 아기용 주스가 제공된다. 그 외에도 항공사는 종교식, 야채식, 알레르기제한식 등 특별 기내식을 제공한다.

모든 특별 기내식은 늦어도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사전 주문해야한다.

항공기 선호 좌석 사전 지정, 어떻게?
여행 출발 전 항공사의 사전좌석배정 서비스를 이용해 창가 또는 복도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좌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대한항공 국제선의 경우 일반석 항공권 승객은 항공기 출발 361일전부터 48시간 전까지 사전좌석배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승객은 항공권을 예약한 시점부터 출발 24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항공사 서비스센터나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사를 통해 사전 좌석을 미리 선택할 수 있다. 누리집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항공여행
반려묘, 반려견, 반려새 등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자하는 소비자는 여행 전 항공사 서비스 센터로 사전에 운송 예약을 신청해야한다. 또 반려동물 운송은 승객의 수하물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별도 요금이 부과된다.

대한항공은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객에게 스카이펫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부여, 모인 스탬프 개수에 따라 반려동물 운송 무료·할인 보너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웹/모바일로 집에서 간편 수속하기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 웹/모바일 체크인을 통해 간편하게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예약이 확약된 E-티켓 소지 승객을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편 출발 48시간~40분전, 국제선 항공편 출발 48시간~1시간 전, 미국/캐나다행은 항공편 출발 24시간~1시간 전 웹/모바일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집에서 웹/모바일 체크인 완료 후 탑승권을 프린트하거나 모바일 탑승권을 소지 하고 출발 당일 공항으로 나가면 된다. 목적지 국가별 여행 서류 확인이 필요하거나 반려동물 동반과 같이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가 신청된 경우 탑승권으로 변경가능한 교환증으로 발급해준다. 교환증을 받은 승객은 공항 전용 카운터인 웹/모바일 또는 셀프체크인 수하물 전용 카운터에서 탑승권으로 교환해야 한다.

무인 탑승 수속기 ‘키오스크(Kiosk)’ 체크인
웹/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면, 공항 내 설치된 무인탑승수속기인 키오스크(Kiosk)를 이용하면 된다. 국제선은 비자없이 입국가능한 목적지로 여행하거나 미국 비자 면제프로그램 대상국적 승객, 한국 출발 중국행 승객은 키오스크 이용 시 신속하게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다. 국제선은 항공기 출발 60분전까지, 국내선은 항공기 출발 20분 전까지 이용가능 하다.

키오스크나 웹/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했다면 셀프체크인 수하물 전용 카운터를 통해 빠르게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국제선에서는 탑승권 소지 시 카운터에 줄설 필요 없이 셀프백드롭 (Self Bag Drop)기기를 이용해 직접 수하물 위탁이 가능하다.

키오스크나 셀프 백드롭 운영 여부, 이용 제한 여부 등은 탑승 항공사 누리집이나 공항공사 누리집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여행 필수품 스마트기기, 리튬배터리 휴대방법은?
스마트폰, 노트북, 카메라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는 대부분 리튬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는 160Wh이내의 리튬 배터리를 위탁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중국 출발편은 휴대수하물로만 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보조배터리 등은 휴대수하물로 소지하는 것이 좋다.

여분의 배터리는 절연테이프나 비닐 등으로 배터리 간 합선을 막는 단락방지 포장상태로 충전용 보조배터리를 포함한 5개에 한해 휴대수하물로만 운송이 가능하다. 100Wh 초과~160Wh 이하인고용량 배터리는 2개 이내로 제한한다.

충전용 보조배터리, 전자담배는 기내 휴대만 가능하며 용량 표시가 없거나 확인이 불가한 보조배터리는 운송이 불가하다.

노트북, 카메라, 현금 등 귀중품 기내 휴대
위탁 수하물을 보내는 짐이 항공사 규정을 초과하면 공항 수속장에서 가방을 열고 짐 정리를 해야 한다. 비싼 초과 수하물 요금을 지불할 수 있어 가급적 불필요한 짐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트북, 태블릿 또는 카메라 등 고가의 전자제품과 현금 등 귀중품은 분실되기 쉬워 반드시 휴대하고 타 항공사로 환승 등 추가 여정이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 김아름내)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 김아름내)

사전 기내 면세품 주문으로 편리한 쇼핑을...
항공사 기내면세품 예약주문제도를 이용하면 출발 전 주문하고 항공편에서 주문상품을 전달받을 수 있다.

출국편 항공기에서 귀국편에 면세품을 사전 주문할 경우 인기 상품 품절 울와 주류같은 무거운 면세품을 여행내내 소지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대한항공 기내면세품사전주문은 인터넷(cyberskyshop.koreanair.com), 전화(‪080-656-4545), 팩스(‪02-2656-6586) 및 기내 좌석에 비치된 기내 면세품 주문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예약 주문 금액에 따라 소비자는 할인, 추가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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