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형님먼저 아우먼저’...유튜브서 740만뷰 육박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농심이 세계적인 아티스트 ‘에바 알머슨(Eva Armisen)’과 손잡고 만든 미국 ‘신라면’ 광고가 유튜브 상에서 740만 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미국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 맨해튼 신라면 버스(사진=농심 제공)
뉴욕 맨해튼 신라면 버스(사진=농심 제공)

스페인 출신의 에바 알머슨(1969년생)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팬이 있다.

“맛있는 신라면의 문화(The Culture of Delicious Shin Ramyun)”라는 제목의 이번 영상은 따뜻한 가족애(愛)를 에바 알머슨 특유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농심 광고의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는 ‘형님먼저 아우먼저’ 콘셉트를 ‘오빠먼저 동생먼저’로 바꿔, 남매가 서로 신라면을 양보하면서도 결국 맛있게 즐기는 상황을 구성했다.

세계누리꾼들은 “Shin cup is the best for family gathering(신라면컵은 가족 모임에 최고다)”, “This is the cutest ad ever that it got me in tears(눈물이 날 만큼 귀여운 광고)”, “What a fun video!(정말 재미있는 영상이야!), Wanna try this noodle today(오늘 라면 먹어야겠다)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농심은 미국 내 신라면 버스 광고도 에바 알머슨 작품으로 디자인했다. 에바 알머슨의 옷을 입은 신라면 버스는 6월 말부터 운행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뉴욕 맨해튼, 워싱턴DC,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을 누빈다.

에바 알머슨은 농심과의 협업에 대해 “내 작품이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골든게이트 브릿지, 시저 팰리스, 그리고 워싱턴 기념비 등 주요 랜드마크 주변을 (농심 버스와 함께) 돌아다닌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It is an amazing feeling to have my work moving around landmarks like Empire State building, The Golden gate Bridge, The Ceaser Palace and The Washington Monuments in DC)”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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