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선 7척, 어선 38척 동원해 황토·머드스톤 살포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7월 하순 이후 적조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완도군, 어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신지면 송곡 해상에서 8일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지난 8일, 신지면 송곡 해상에서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완도군 제공)
완도군은 지난 8일, 신지면 송곡 해상에서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완도군 제공)

완도 신지 송곡 해상에서 적조 생물 농도가 ㎖당 700개체 이상 출현한 ‘적조 주의보’ 단계가 발령된 것을 시나리오로 정하고 훈련에 나섰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 예찰 결과, 적조생물이 어장으로 접근함에 따라 어류 가두리 안전 해역으로 이동 조치하고, 적조생물 유입 경로 차단을 위해 단계적으로 황토와 머드스톤을 살포, 수류 방제를 병행했다.

양식 어류 폐사 방지를 위해 조피볼락 2천 마리를 방류하는 등 적조 발생 상황과 같은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정석호 완도부군수는 “적조 방제용 황토 2만 4천 톤을 확보하고, 적조 발생에 대비해 적조 방제 장비를 점검하는 등 올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