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가정에서 편리하게 물걸레 청소가 가능해 소비자 수요가 높은 무선물걸레청소기. 해당 제품의 판매량이 최근 급증하면서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다. 제품의 청소성능과 사용시간 등에는 각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물걸레청소기 작동방식. (왼쪽부터) 회전식, 왕복식 (사진=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경성오토비스㈜ △신일산업㈜ △㈜오토싱 △청운[사와디캅](현재 제품 판매 종료) △㈜카스 △㈜한경희생활과학 △㈜휴스톰 △SK매직㈜ 등 8개 업체 1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청소성능, 소음, 배터리내구성, 사용시간, 충전시간 등을 시험·평가했다.

마룻바닥에서 오염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커피믹스, 수성펜에 대한 청소성능 평가 시 전 제품모두 오염원을 잘 제거해주었다.
마룻바닥에서 오염의 제거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계란노른자에 대한 청소성능 평가 시 신일산업(SDC-B4000LG), 오토싱(OTOCINC-700BA), 카스(DSR-100), 휴스톰(HS-9500), SK매직(VCL-WA10)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오염원을 잘 제거했다.

소음 평가 결과 신일산업(SDC-B4000LG), 오토싱(OTOCINC-700BA), 카스(DSR-100) 등 3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으며 물걸레가 왕복식으로 동작하는 사와디캅(D260), 한경희생활과학(SM-2000NV) 등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배터리 내구성 확인을 위해 200회 충전과 방전을 반복한 후 초기용량(Wh) 대비 배터리 용량의 유지비율(%)은 전 제품 배터리 용량의 92% 이상으로 나타나 양호했다.

다만 배터리 완충 후 제품의 연속 사용시간은 최대 3.5배 차이를 보였다. 최소 28분에서 최대 1시간 38분 작동됐다.

한경희생활과학(SM-2000NV) 제품 사용시간은 1시간 38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경성오토비스(A5-5000), 카스(DSR-100) 2개 제품의 사용시간은 28~2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또 물걸레가 회전식으로 동작하는 제품보다는 왕복식인 사와디캅(D260), 한경희생활과학(SM-2000NV) 등 2개 제품이 1시간 이상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사용시간이 길었다.

배터리 완전 방전 후 충전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제품별로 1시간 31분에서 3시간 26분으로 차이를 보였다.경성오토비스(A5-5000) 제품 충전시간은 1시간 31분으로 가장 짧았으며 휴스톰(HS-9500) 제품 충전시간은 3시간 26분으로 가장 길었다.

누설전류 등 감전보호 등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에서 안전성에 대한 이상이 없었지만 표시사항에서는 사와디캅[청운](D260) 1개 제품이 내장 배터리에 표시사항을 누락해 전기용품안전기준 KC62133에 부적합했다. 업체는 현재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으며, 수입원인 디엠케이인터내셔날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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