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직장인 다수가 여름휴가 7월말 8월초 대신 가을휴가를 가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성수기를 피해 편안한 휴가를 즐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내용은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콜이 공동설문조사 한 결과에서 확인됐다. 직장인 66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올여름 휴가계획이 있는지 묻자 응답한 직장인의 78%는 “있다”, 22%는 “없다”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하계휴가를 계획했다. 여름휴가를 계획한 비율은 ’대기업’(93%) 재직자가 가장 높았고, ‘공공기관’(88%)> ‘벤처, 스타트업’(79%)> ‘중소기업’(78%)을 거쳐 ‘중견기업’(71%) 재직자가 가장 낮았다.

예상하는 휴가 기간은 △’7월 다섯째 ~ 8월 첫째 주’(7/29/월 ~ 8/4/일)가 22%로 1위, 이어서 △’9월 이후’ 14%, △’8월 둘째 주’(8/5/월 ~ 8/11/일) 13% 순으로 2, 3위에 꼽혔다. 7월 말에서 8월 초가 휴가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이 기간에 여름휴가를 가겠다고 한 비율이 34%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그 비율이 12%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해 ‘9월 이후’에 휴가를 가겠다는 비율은 6.7%에서 올해 2배가량 늘어났다. 여름휴가는 여전히 ‘7말8초’가 인기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9월 이후 늦은 여름휴가를 가질 직장인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름휴가계획이 없는 22%의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묻자 △’성수기 지나고 갈 것’(28%)을 선택한 비율이 △’비용부담’(29%)에 이어 각각 1, 2위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 외에도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못하는 이유에는 △’일정부담’(21%), △’업무부담’(11%) 등이 꼽혔다.

기업 규모에 따라서 휴가일정과 계획에도 차이를 보였다. ’7월말~8월초’에 휴가를 계획하는 비율은 ▲’중견기업’(26%)과 ▲’중소기업’(24%) 재직자에게서 가장 높았던 반면, ’9월 이후’를 선택한 직장인은 ▲’벤처, 스타트업’(35%)과 ▲’대기업’(22%)에서 가장 많았다. ▲’공공기관’재직자(20%)는 △’8월 둘째 주’(8/5/월~8/11/일)을 선호했다.

휴가계획이 없는 이유도 온도차가 컸다. ▲’대기업’ 재직자는 △’성수기가 지나고 갈 것’(75%)이라서 하계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은 데 비해, ▲’중소기업’ 및 ▲’벤처.스타트업’ 재직자는 △’비용부담’(각 31%, 50%) 때문에, ▲’공공기관’ 재직자는 △’일정부담’(33%)을 각각 이유로 들었다.

직장인들이 올 여름 예상하는 하계휴가일 수는 평균 4.6일, 반올림하면 5일 내외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한편 알바콜은 하계휴가를 맞아 7월 말까지 ‘휴가비 100만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페이코 상품권 100만원(1명) △페이코 상품권 50만원(3명) △치킨 기프티콘(30명)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기프티콘(50명)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0명) 등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한다면 이벤트 기간 내에 알바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시 "알바콜"을 추천인 ID에 등록한다. 이후 알바콜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카카오 플러스 친구 > 공지사항 > 썸머 이벤트 참여완료에 이름과 번호를 입력하면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