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세션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
10년간 가평휴게소 운영한 풀무원, 소송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SPC삼립이 7월 중 연간 900만 명이 방문하는 가평휴게소의 운영사가 될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가평휴게소를 운영한 풀무원 푸드앤컬처는 재계약 실패후 계약 이행 소송을 걸었다. 매출 2위 규모인 가평휴게소를 쉽게 뺏기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SPC삼립은 지난 달 17일 가평휴게소 컨세션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서울춘천고속도로에 위치한 가평휴게소의 대지면적은 서울 방향 53,093 m², 춘천 방향 54,157 m²나 된다.

지난 2010년부터 SPC삼립은 고속도로 휴게소 컨세션 사업에 진출해 김천, 진주 등 5개 휴게소를 운영 중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에는 휴게소 운영 노하우와 성과가 뒤따랐다.

서울춘천고속도로 주식회사와 SPC그룹이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휴게소 이용객들은 빠르면 7월 중순부터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빚은 등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을 주문하고 받는 ‘해피오더’가 도입돼 소비자 편의성도 높아질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그룹의 브랜드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가평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산물 판매점 구성 및 현지 채용 등을 통해 지역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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