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소상공인-노인-소비자단체 협약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제로페이 참여를 사업자에서 소비자에게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28일 오후 1시께 청계광장에서 ‘우리 먼저 제로페이’ 행사를 열고 소비자 참여를 유도했다.

(사진= 김아름내)

제로페이는 수수료가 0원이라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자영업자를 살릴 수 있을 뿐더러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반면 다양한 결제서비스가 생겨나는 현 상황에서 제로페이가 굳이 필요한지 반문하는 소비자도 있다.

이번 행사에는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임의장,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김성헌 회장, 권옥자 한살림 서울 이사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대표 및 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했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사진= 김아름내)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6개월 간 제로페이 운영에 있어서 큰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면서 "외형확장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이용도 중요하다, 자영업자도 돕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제로페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가맹점들만이 제로페이 혜택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도 소비자로서 적극 나서야한다. 당장 수익을 볼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김성헌 회장은 "제로페이가 성공하려면 편의성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 시민 공감이 있어야한다, 서울의 140만 노인들도 제로페이 활성화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와 중기부, 국회가 소상공인이 낸 아이디어를 제로페이로 실현시켰다"면서 "기본적으로 정부에서도 (제로페이 활성화에 동참)해야겠지만 이용자들의 참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 먼저 제로페이’ 행사 모습 (사진= 김아름내)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민간단체, 소비자단체 등은 "우리먼저 제로페이 이용에 적극 실천, 동참한다"고 선언했다. 서울시측은 "제로페이 이용 확산을 위한 소비자 혜택을 적극 발굴해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1금고 신한은행이 시민들에게 제로페이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 김아름내)

한편 서울시 1금고인 신한은행도 시민들에게 제로페이 가입 방법을 알리며 홍보에 앞장섰다. 떡, 빵류를 생산·판매하는 소상공인은 부스를 운영하며 제로페이 결제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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