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서비스 ‘큐디(Qd)’를 선보였다.  

‘큐디’는 ‘질문(Question)’과 ‘디지털(Digital)’을 뜻하는 영어 단어 첫 글자를 조합한 합성어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고 상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국민카드 앱을 설치한 고객은 채티을 통해 카드 관련 상담을 받거나 발급, 분실신고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다. 고객센터 상담원과 전화연결도 가능해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큐디는 △자연어 처리 △대화 회귀 △우회 △문맥 유지 등 디지털 기술이 접목돼있어 사람과의 대화와 유사한 상담 환경을 만들었다.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딥러닝(Deep Learning)’을 활용해 상담 내용과 대화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할 수 있어 지속적인 상담 능력 향상도 기대된다.  

고객은 플로팅 배너를 클릭하거나 ‘챗봇 상담’ 메뉴를 선택하면 큐디와 대화할 수 있으며 △분실신고 △이용내역 조회 △바로출금 결제 등 10개 카드 업무 등 100여개의 업무를 즉시 처리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향후 이 서비스에 음성 상담 기능을 추가하고 채팅 화면에서 즉시 처리 가능한 업무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확대와 고객들의 실시간 상담 요청 증가에 대응하고자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의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카드 관련 상담과 업무 처리가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채팅 화면에서 직접 거래 가능한 대상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챗봇으로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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